대상포진 예방접종 1회면 되나요? 2025년 최신 기준 횟수와 가격 차이 완벽 정리

혹시 부모님이나 본인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알아보던 중, 병원마다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곳과 "두 번 맞아야 한다"는 곳이 달라 혼란스러우셨나요?

대상포진은 '통증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상포진 예방접종 1회 여부는 '어떤 백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 글에서는 구형 백신과 신형 백신의 차이점, 그리고 가격 대비 어떤 선택이 가장 합리적인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대상포진 예방접종, 왜 횟수가 다를까?

병원에 문의했을 때 접종 횟수가 다른 이유는 현재 병원에서 취급하는 백신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크게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나뉩니다.

① 생백신 (1회 접종)

기존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백신입니다. '조스타박스'나 국산 '스카이조스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백신들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주입하는 방식으로, 평생 1회 접종으로 끝납니다.

② 사백신 (2회 접종)

최근 의사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싱그릭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바이러스의 단백질 성분만을 이용해 만든 유전자 재조합 백신입니다. 이 경우 2개월~6개월 간격으로 총 2회를 맞아야 접종이 완료됩니다.

2. 1회 접종 vs 2회 접종, 효과 차이는?

많은 분들이 "그냥 편하게 1번 맞고 끝내면 안 되나?"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방 효과'와 '지속 기간'입니다. 이 수치를 보면 왜 요즘 2회 접종이 대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생백신 (1회 접종)의 특징]
예방 효과가 약 50~60% 수준입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접종 후 5~8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거의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사백신 싱그릭스 (2회 접종)의 특징]
50대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무려 97.2%의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0년이 지나도 89% 이상의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번거롭더라도 2회를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 압도적인 예방률 때문입니다.

3. 가격 비교와 경제적 선택

물론 효과가 좋은 만큼 비용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평균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백신 (1회 완료): 약 10만 원 ~ 15만 원
• 사백신 (1회당 가격): 약 25만 원 ~ 30만 원 (총 2회 접종 시 50~60만 원)

단순 금액만 보면 1회 접종이 훨씬 저렴해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회 접종 후 5년 뒤 효과가 사라져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면, 치료비와 입원비, 그리고 겪어야 할 고통은 백신 가격을 훨씬 상회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일수록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확실한 2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4. 이미 예전에 1회 접종을 했다면?

이 질문도 정말 많이 하시는데요. "과거에 조스타박스(1회)를 맞았는데 또 맞아도 되나요?"라는 질문입니다.

답변은 "네, 맞으시는 것이 좋습니다"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과거에 생백신을 맞았더라도, 항체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싱그릭스(2회)를 재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접종일로부터 최소 2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합니다.

내 주변 병원 중에서 어떤 곳이 저렴한지, 그리고 최신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 대상포진 예방접종 3가지 핵심 | 가격, 종류, 대상자 총정리

글을 마치며

대상포진 예방접종 1회면 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편의성을 생각하면 1회(생백신)도 가능하지만, 확실한 예방을 원한다면 2회(싱그릭스)가 필수"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면역력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보다 강력한 백신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저렴한 투자입니다.